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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놀라운(체험기)/오늘의 찜꽁(장소_맛)

[제주 구좌] 비자림길_우럭튀김 정식

바라미 2021. 9. 26.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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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림길]
주소 : 제주 제주시 구좌읍 비자림로 2682
연락처 : 064-782-5118
운영시간 : 9:30~오후 19:00  (매주 수요일 휴무)
메뉴 : 비자림정식(흑돼지구이+고등어구이), 우럭튀김 정식 등
주차 : 가게앞 주차장, 적당하고 주차편함
비고 : 외부 테이블 있음, 가성비 좋고 우럭튀김정식 가장 맛좋음(주관적)

 

사실 제주는 곳곳에 카페, 식당들이 있기때문에 이 [비자림길] 식당 외관은 매우 평범해보일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더 편하게 다가오는 느낌인데요.

제가 방문했을때는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어요.

사실 흑돼지를 먹고싶은데, 손수 구워먹기는 싫고 간단하게 구워서 나오는 걸 검색해봤더니 이 [비자림길]이 나온거였습니다.

근데, 후기를 찾아보니 모두들 [우럭튀김정식]이 맛나다고 하더라구요

밤낮으로 조명이 번쩍번쩍하거나, 감수성 최고조인 카페, 식당들이 많다보니,

위 사진처럼 평범해보이는 [비자림길]은 오히려 더 친숙하게 다가옵니다.

점심시간에 맞춰서 갔었는데, 4팀정도가 앞서서 줄을 서 있었고,

따로 웨이팅을 받아주지는 않았기때문에, 계속 줄을 서 있어야했습니다.

내부를 봤더니 사람들이 테이블마다 차 있었고 (테이블 거리 띄우기는 잘 지키고 계셨어요),

메뉴가 비어있는걸 보니 사람들도 금방 온것 같았구요.

(너무 점심시간에 갔음. 딱 12시에 도착)

근데, 음식이 나오는 시간은 좀 걸려도, 실제로 나오면 드시는 시간이 짧았기때문에 저두 기다리는 시간은 많지않았습니다.

잠시 담소 나누면 바로 안내를 해주셨어요

메뉴판입니다. 

조림, 구이 등도 다 있는데, 여러 후기르 봤을땐 기본 비자림 정식(=흑돼지 정식)과 우럭튀김정식이 가장 많이 팔리는 메뉴 같았어요.

 

원래는 흑돼지 정식이 목적이었으나, 평소에 자주 못먹는 음식인 [우럭튀김 정식]을 주문했습니다. 

그리고 제 생각엔 각 메뉴별 가성비가 진짜 좋습니다.

정식이 양에 비해 정말 저렴하고 밑반찬도 너무 잘 나옵니다.

식당 내부 사진이예요.

주변에 주택공사하는 곳이 많아보였는데, 그곳에서 일하시는 분들도 많이 오시는것 같았고,

실제 직접 음식을 도시락처럼 가져가셨다가 다시 가져오시는 분들도 보이셨어요.

이렇게 외부 테이블도 널찍하게 있는데, 여기서 식사를 하는 분들은 없으셨고,

내부에서 식사를 하시고, 외부에서는 커피를 드시는 분들이 대부분입니다. (혹은 웨이팅을 여기서 하기도 하세요)

저 앞에 보이는 바다는 세화해변이고, 이 외부 테이블 앞은 도로입니다.

아무래도 도로를 보면서 먹게되니까 외부에서는 먹지않는게 아닐까 라는 생각을 했어요.

밑반찬입니다. 상추, 깻잎, 고추가 짤렸네요.

반찬들은 소박하고 정갈하게 나옵니다. 특히 저는 개인적으로 양배추가 맛있었고, 가장 윗 사진에 있는 두부! 가 진짜 맛있습니다.

두부가 파는 두부 같지않고 직접 만드신 두부가 아닐까 싶어요.

단단하고 아주 고소~해서 저는 더 갖다가 먹었어요.

처음에 밑반찬은 다 세팅해주시지만 모자라면 더 먹을수 있도록 셀프코너가 있습니다.

 

정식에는 이렇게 밥과 국도 같이 나옵니다.

제가 밥을 먼저 먹어서 그런데, 아주 밥그릇을 꽉꽉 채워서 주시고, 국은 배춧국인데 진짜 맛있었어요.

밥도 아주 쫄깃하고 윤기가 납니다.

너무 맛나게 먹었네요

전 우럭튀김정식을 시켰는데, 정식에는 우럭튀김과 흑돼지구이가 나옵니다.

원래 흑돼지 구이를 먹고싶었다가 메뉴를 우럭튀김정식으로 바꿨는데 이렇게 구이가 나오다니..럭키!!!!

맛있어요.

저는 2명이 가서 우럭튀김정식을 시켰는데 너무 배불러서 흑돼지구이는 다 먹지도 못하고 일부 남겼습니다.

아까비...ㅠㅠ

우럭튀김입니다.

와~ 저는 우럭튀김을 처음 먹어보는데요,

요렇게 나옵니다. 우럭을 튀겨서 소스를 입힌것 같아요.

이렇게 나오지만 어떻게 먹어야할까 걱정하지마세요

직원분께서 손으로 이렇게 하나하나 다 발라주십니다.

장갑에 비닐장갑을 더 쓰고 하나하나 다 발라주시는데, 진짜 전문가 포스..

이 식당은 가족분들께서 운영하시는것 같았어요.

주방은 어머님께서, 홀은 아버님께서 주문받으시고, 따님이 세팅해주면서 계산도 하고 고기도 손질해주셨는데,

가족분들이 모두 어찌나 일사분란한지..와~ 너무 일 잘 하시는 분들이셨음.

그리고  정말 친절합니다.

더구나, 따님께서 고기를 다 발라주시는데 테이블마다 장갑 계속 교체하시고, 교체한 장갑 다 일괄 버리는데 정말 믿음이 가더라구요 (제 눈으로 하나하나 다 봄..다 오픈되어있어서 보여요. ㅎㅎ)

한 상 차림으로 보면 이렇습니다. 

밑반찬은 짤렸네요.

저는 이 우럭튀김을 처음 먹어봤는데요.

와..진짜 맛있습니다. 제주 와서 다양한거 먹으려고 했는데 내일 또 먹으러 갈까 계획중이예요.

생선을 통째로 튀겼는데 (제가 원래 튀긴 음식을 별로 안좋아합니다.)

근데, 튀김이 너무너무 바삭한데 그 안에 있는 살은 너무너무 부드럽습니다.

그리고 튀기다보니 왠만한 뼈는 다 먹을수 있습니다.

아주 굵은 메인뼈(척추같은 ㅋㅋ)와 좀단단한 지느라미 등은 못먹지만 그 외에는 다 아주 바삭바삭하게 씹어먹을수 있어요.

아주 어린아이들은 먹기 곤란할수 있겠지만,

어른들에게는 아주 진짜...미미 (아름다운 맛)를 느낄수 있을것 같아요.

저는 너무너무 맛있게 먹었습니다.

세화해변으로 가는 도로에 이렇게 크게 간판이 있습니다.

총평을 하자면,

  1. 아주 친절하세요
  2. 바쁜 점심 시간대를 피하면 기다리지않고 먹을수 있을것같습니다.
  3. 우럭튀김정식 완전 강추합니다. 너무 맛있어요
  4. 가성비 너무 좋습니다. 비자림정식(흑돼지구이+고등어구이)은 8천원, 우럭튀김정식(흑돼지구이+우럭튀김)은 24천원인데 밑반찬도 훌륭하고 양이 진짜 많습니다.

꼭 드셔보세요.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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