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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양평 개군면] 아트 갤러리 느낌 카페 <흑유재>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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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양평 개군면] 아트 갤러리 느낌 카페 <흑유재>

바라미 2022. 11. 10.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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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살다가 양평으로 이사와보니, 확실히 양평은 다양한 음식 먹거리는 없어요.

대신 워낙 관광지로 알려지다보니 예쁜 카페들이 많습니다.

가끔씩 혼자 휴식을 취하고 싶어서 조용하고 고즈넉한 카페가 없나 검색하다가 이번에 새로생긴 카페인 "흑유재"를 발견해서 가봤어요.

[흑유재]

주소 : 경기양평군 개군면 신내길7번길36
운영시간 :아침 10:00~저녁 9:00
메뉴 : 주요한 음료, 양갱, 오미자 에이드 등
비고
 -  금토, 공휴일 전날에는 칵테일
 - 주차편리
 - 인테리어 맛집

 

흑유재로 들어가는 입구에서 흑유재 방향으로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지붕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흑유재는 한옥카페예요.

그런데 왼쪽의 직사각형 건물과 붙어있죠? 그 건물도 흑유재 건물이고, 현대식 모던한 건물에 한옥 지붕을 씌워놓은 느낌이예요.

사실 한옥카페라고는 하지만, 지붕모양이 한옥이지 다른 곳에서는 한옥느낌을 받을수 없었어요.

아!! 메뉴에 양갱이 있습니다.

메뉴에서 약간 그러한 느낌을 주려고 했던것 같아요.

결론적으로는 그냥 모던한 건물인데 한옥 느낌을 주려고 노력한 카페.라는 감상이었습니다. 

 

 

사실 흑유재로 차를 몰고 갔을때는 흑유재 앞마당으로 들어갈뻔했어요.

그런데 마당의 자갈이 너무 곱고 이쁘게 깔려있어서 절대 차가 들어가는 공간이 아니구나!! 를 알수있었고,

시선을 멀리하고 보니까 정문 바로 앞에 이렇게 주차할수 있는 공간에 널널하게 있고 

표지판도 멋지게 세워져있었습니다.

아마도, 앞에 있는 가게와 함께 쓰는 공동 주차장 인것 같았어요.

저는 월요일 평일에 갔었는데 자리가 아주 널널했습니다. 

 

아오~ 분명 입구에서 들어가는 길목도 모두 사진 찍었는데, 왜 없을까요 ㅠㅠ

여튼, 들어가는 길목이나 마당도 모두 예술입니다.

내 사진 어디갔어어...ㅠㅠㅠ

이 위 나무 사진은 중간에 잘 보시면 유리창 반사된 이미지가 같이 보이죠?

바로 유리 안에 있는 나무입니다.

내부에 중정처럼 되어있어서 마치 예술작품처럼 이 소나무가 있어요.

너무 예쁩니다. 

카페에 들어가서 바로 자리를 잡고 앉진않았고, 자리를 물색하기위해 주변을 먼저 둘러봤습니다. 

 

 

흑유재는 공간이 나뉘어져있어요. 

무영공간과 유영공간이 있는데,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왼쪽으로 이동하면 무영공간으로 이동합니다.

흑유재의 주요 컬러는 블랙과 화이트인데요.

이 무영공간은 정말 블랙으로 쫘악 꾸며져 있습니다. 

 

무영 공간의 의미가 참 좋죠?

차단된 공간에서 잠을 자는 물고기의 편안함을 느낄수 있는 공간이라고 합니다. 

 

와~ 흑유재 무영공간의 느낌이 꽤 묘하죠?

까만 커텐으로 차단된듯, 안된듯 되어 있어요.

오른쪽 사진 보시면 의자가 있어요.

네~ 의자입니다.

여기에 앉아서 차를 드실수 있어요.

묘한 느낌이었어요.

그 묘한느낌이 좋은 의미냐, 나쁜 의미냐고 물으신다면,

저는 좋았어요.

고요하게 쉴수 있을것 같은 어둠이었습니다.

조명이 어둡거나 그렇진않아요.  까만 커텐이다보니 거기에서 주는 침착함의 느낌이 있습니다. 

 

그런데 아무도 앉아있지않습니다.

카페같지않고 미술관 아뜰리에 느낌이거든요.

아마도 쉽사리 앉을수 있는 분위기는 아니라고 보여집니다. 

내부에서 밖을 보면서 찍어본거예요.

예쁜 자갈이 곱게 깔려있는데,  자갈의 컬러가 다른거 보이나요?

마치 물방울 처럼 물방울모양으로(둥근 모양) 검은 자갈이 깔려있어요.

아주 예쁩니다.  정말 미술관 느낌이예요

요건 너무 귀여워서 찍어봤어요

고양이일까요? 강아지일까요?

귀여운 센스가 묻어있죠?

이번엔 유영공간으로 왔습니다.

유영공간은 '헤엄치는 물고기'라는 의미가 있다는데, 저는 무영공간의 느낌이 더 좋았어요.

유영공간은 2군데가 있습니다.

주문을 받는 1층 공간이 있고, 차를 마실수 있는 2층공간이 있는데,

이 2층공간은 1층이나 무영공간과는 완전히 느낌이 다릅니다.

그저~ 화이트 화이트 화이트예요.

2층은 사람들이 많이 착석하고 있어서 사진을 찍기 어려웠네요

2층으로 올라가는 길입니다.

역시나 미술관처럼 느껴지죠?

여긴 하얀 자갈이 깔려있습니다.

화이트 공간으로 이동한다는 느낌이 쫘악 들어요~

1층입니다.

1층은 까만 공간이라 테이블, 좌석들이 모두 까만색이예요.

주문 받는곳도 바(bar) 형태로 되어있어요.

평일에는 커피 음료를 판매하지만, 금토일의 주말에는 칵테일을 비롯한 주류를 판매하기때문에 정말 잘 어울리는것 같아요.

위 사진은 바(bar)의 뒷 모습인데, 앞모습이 더 예뻐요.

 

이런 바 뒤에도 위 사진과 같은 좌석이 있습니다.

모두 블랙이예요.

그런데 바 뒤에 있기때문에 이 테이블 좌석들이 안보여요.

저는 주문하기전에 한번 휘휘~둘러봤기때문에 보였어요.

여기에 저 혼자 앉았는데,

제가 앉았더니 그 이후부터 사람들이 좌석이 있는줄 알았는지 다 앉기 시작하더라구요

제가 주문한 음식입니다.

얼그레이 홍차와 양갱을 시켰어요.

양갱 귀엽죠?

맛있습니다.

처음 맛보기엔 괜찮은데 음..뭐랄까..향후에 계속해서 찾기엔 좀 고민하긴 할것 같아요.

얼그레이, 참 좋았습니다.

저는 홍차를 좋아하는데, 티백으로 주는 홍차는 싫어해요.

여기는 잎홍차를 자체적으로 저렇게 티백형태로 묶어서 주시거든요.

오랜만에 홍차를 맛나게 마셨습니다. ^^

함께 나오는 작은 안내지에는 흑유재의 의미와 와이파이 비번도 함께 기재해주네요.

 

흑유재

집에서 10분거리에 있는 미술관옆카페 같은 느낌입니다.

카페에는 휴식을 줄수있는곳을 의도한것 같은데 사실 미술관같은 느낌은 있지만 휴식을 할수 있는곳이라고 느끼기는 어려운것 같습니다.

블랙 인테리어에는 사람들이 쉬이 앉기어려운 분위기고(예술공간같아서)

화이트 인테리어에는 사람들이 몹시도 옹기종기 앉아서 아주 시끄러웠거든요.

이제 새로 오픈한지 얼마안되서 앞으로의 정체성을 잘 찾아가셔야 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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