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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부자들은 어떻게 돈을 벌까?

바라미 2022. 12. 15.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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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KB 금융지주 경영연구소에서 '2022 한국 부자 보고서'를 발간했습니다.

한국부자보고서는 매년 발간되고 있는 보고서이며, 그렇기 때문에 매년 어떻게 추세가 달라지고 있는지를 알수 있어요

금융자산 10억원 이상을 보유한 개인을 대상으로 개별 면접조사를 한것이니 이 내용의 신뢰도는 꽤 높다고 할 것입니다. 

 

한국부자는 몇명_이미지출처 : 한국부자보고서

 

이 보고서에서 한국부자의 기준은 '금융자산 10억원이상을 보유한 개인' 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한국부자가 20년도보다 3만 1천명이 늘었다고 하니,

코로나로 힘든건 서민들뿐, 부자는 계속 부자가 되고 있다고 볼수 있겠네요

 

3만1천명이라는 숫자만 증가한것이 아니라 그들이 가지고 있는 총 금융자산도 21년말 기준 2,883조원으로 전년대비 10%나 증가세를 보였다고 하네요

즉, 부자는 계속 부자가 되고 있는데 그 부자들이 갖고 있는 자산 역시 더 늘었다는 거예요.

 

그 중에서 부동산 자산은 20년대비 19.2%나 증가했다는데, 이것은 부동산을 많이 매수했다는 의미도 되지만 기존에 갖고있는 부동산 가격이 많이 올랐다고도 해석될 수 있습니다. 

최근 4년중에서 최대 증가률을 기록한 숫자이자, 가장 큰 폭으로 성장한 해라고 합니다.

 

아니..코로나로 힘든 시기아니었어요?

근데, 가장 큰 폭으로 성장한 해라굽쇼???

 

그래서, 위기가 닥쳤을때 이를 기회로 삼아 더 자산을 키우는 건가봐요.

특히, 충격적인것은 21년에 한국 전체 인구에서 한국부자는 0.82%밖에 안되는데, 

이 부자들이 보유한 총 금융자산은 우리나라, 즉 한국 가계가 보유한 총 금융자산 중 58.5%를 차지한다고 합니다.

충격적이죠.

인구의 1%도 안되는 부자가 우리나라 돈의 60%를 가지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한국 부자의 자산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을까요?

 

한국부자 가구의 세부자산이 어떻게 구성되어있는지 아래표를 보시면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국부자의 자산 구성_이미지출처 : 한국부자보고서

 

한국부자의 자산 세부구성을 보면 위 표에서 가장 삐죽하게 솟은것을 볼수있죠?

바로 '거주용 부동산' 입니다.

지금 살고있는 집이 가장 큰 자산이라고 하네요.

 

그 다음순으로 유동성 금융자산(14.2%), 빌딩/상가(10.8%), 거주용 외 주택(10.8%), 예적금(9.5%) 순이라고 합니다.

역시 부동산(거주용/거주요외 주택/빌딩/상가)이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군요.

유동성 금융자산은 아마도 주식, 펀드, 가장자산 등등을 의미하는 것 같아요

다만, 구성은 이렇게 되어있는데, 시기에 따라 이 구성비를 변경하는것 같아요.

 

예를 들어, 지금은 코로나로 인해 한창 힘든 위기의 시대이고

실제로 금리가 상승, 주택경기가 냉각, 주식시장 침체(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등)가 되다보니가,

이전에 비해서 유동성 금융자산이나 예적금의 비중을 늘렸다고 하네요.

 

우리가 보고 배울것은, 경제 흐름에 따라 내 자산 포트폴리오를 조율할 수 있어야한다는 거예요.

 

 

'부자'가 되려면 얼마가 있어야할까?

 

그렇다면, '부자'가 되려면 얼마가 있어야, 부자라고 할 수 있는 걸까요?

 

부자의 기준_이미지출처 : 한국부자보고서

 

이 연구보고서에서 기준이 된 한국부자는 자산이 '10억'이 있는 사람들이었는데,

이들에게 물어봤더니 사실 부자라면 금융과 부동산 등 모든 자산을 포함해서 '총자산 100억원이상은 있어야 '부자'라고 답변했다고 합니다.

 

다른 책에서 파이어족이 되려면 20억은 있어야된다고 하는데..20억도 그냥 생활만 하는 정도를 의미하나봐요.

부자는 100억이 있어야된다고 하니 우리도 100억을 향해서 가봅시다. 아잣. 

실제로 이 보고서에서는 총 자산 50억원 미만인 경우에는 자신을 절대 부자로 생각하지않았다고 하네요. 

 

부자는 무엇에 관심을 두고 투자계획을 어떻게 세울까?

 

자, 그렇담 우리는 부자들이 어디에 투자를 하고, 어떻게 자산관리를 하는지 알아서 이를 따라해보면 어떨까요?

 

부자의 관심분야_이미지출처 : 한국부자보고서

 

한국부자들이 크게 관심을 두고 있는 자산관리 분야는 국내 부동산 투자(34%), 세무상담(31.5%), 경제동향 정보수집(30%) 입니다.

확실히 모든 자산의 흐름은 결국 부동산으로 귀결되는것 같아요.

근로소득이든, 사업소득이든 종잣돈이 모이고 자산이 형성되면 그 자산은 결국 부동산 투자로 가는것 같습니다.

그래서 역시나 한국부자들도 국내 부동산 투자에 가장 큰 관심을 두고 있네요.

 

우리가 눈여겨 볼것은, 이들이 단순히 자산을 모으는것만이 아니라 이 자산을 관리하기위해 꾸준한 공부와 상담을 받고 있다는 것입니다.

절세를 할수 있는 세무상담뿐만 아니라 경제동향에 따라서 자신의 자산을 어떻게 분배할지에 항상 촉각을 기울이고 있는거죠.

즉, 동향에 따른 자산 포트폴리오를 조율한다는 것은 이들이 안전자산을 확보하기위한 레버리지를 꾸준히 하고있다는 의미예요.

 

우리. 아니 저처럼 예금이 있다면 주구장창 예금만 놔두는 것이 아니라 금리인상기에 예금을 들고,하락기에 주식에 투자하는 등 이 물살을 이용해 자산을 움직인다는거죠.

하...반성합니다. 은행이 제일 좋은줄 알았어요.

 

위험시기일때 자산관리하는 방법

 

특히, 이들 한국부자는 투자환경변화에 관심을 갖고 위험요소를 예산한후 나름의 대응방안을 가지고 투자방향을 계획한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지금과 같은 시기는 '금리인상'과 '인플레이션' 영향을 고려해서 단기로는 현금을 확보하고,

달러가치 상승에 따라 달러매입을 계획하고,

주식 하락에 대해서는 신규자금을 투입하는데 적합한 시기를 눈여겨 보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정부의 부동산 규제로 부동산 가격이 하락할 경우를 대비해서 관심지역의 부동산 정보를 분석하며 투자준비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자산운용의 위험요인_이미지출처 : 한국부자보고서

 

메모합시다. 메모!!

 

부자가 종잣돈을 만든 방법

 

그렇다면, 이들은 어떻게 종잣돈을 만들었을까?

 

부자가 종자돈을 모은 방법_이미지출처 : 한국부자보고서

 

이 보고서에서 종잣돈의 기준은 7억원입니다.

답변한 사람들이 '부를 축적하기 위한 종잣돈의 규모를 7억원이라고 응답한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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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전통부자들이 보통 사업소득으로 종잣돈을 많이 모았고,

최근의 신흥부자들도 역시나 사업소득으로 종잣돈을 많이 모았네요.

그래서, 회사에 머물러 있지말고 사업을 해야한다고 하나봅니다. 

 

신흥부자의 종잣돈을 모으는 방법을 보시면 사업소득>부동산투자>상속/증여 의 순입니다.

흥미로운 점은 전통부자에 비해 상속/증여의 비율이 높아졌다는 거지요.

부는 되물림 되고, 그 부를 이용한 자산불리기가 용이해졌다고 해석이 되네요.

 

그러나, 또 희망(?)적인것은 확실히 신흥부자가 전통부자에 비해서 급여 등 근로소득을 모아서 종잣돈을 형성했다는 답변이 많았다는 겁니다.

근로소득과 사업소득을 합하면 우리 역시 종잣돈을 모을수 있겠지요?

즉, 회사에 소속되어 있으면서도, 외부에서도 자산을 쌓을수 있는 사업을 동시에 진행한다면 가능성은 훨씬 커진다는 의미입니다. 

 

 

신흥부자는 무엇으로 자산을 확대했을까? 

 

신흥부자가 이렇게 종잣돈을 만들었다면 자산을 증식시키는 가장 큰 방법은 주식투자> 거주용 외아파트> 예적금> 거주용 부동산 순이라고 하네요.

확실히 과거보다 '투자'에 대한 관심이 커진것 같아요.

 

신흥부자는 부동산 투자시에도 다세대.연립. 빌라에 투자했다면 전통부자는 재건축아파트, 상가, 토지 등의 부동산에 투자한다고 합니다.

투자공부를 하는 경우에 보면 보통 빌라투자를 한후에 점점더 아파트 투자로 이동하게 되던데. 같은 맥락으로 해석을 했어요. 저는. 

 

자산관리는 어떻게 하나

 

자산관리 관심분야_이미지출처 : 한국부자보고서

 

신흥부자 역시..가장 큰 자산관리 관심분야는,

국내 금융상품 투자>경제동향 정보수집> 국내 부동산 투자>소비 지출관리 > 자산 포트폴리오 조정 순이었습니다. 

 

확실히 꾸준한 공부를 통해 경제 동향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그래서 자산을 어떻게 구성해야하는지 지속적으로 고민했다는 것이죠.

 

중요한것은 소비지출관리에도 관심이 많았습니다.

돈을 벌면 번대로 쓰는것이 아니라, 소비에 따른 지출을 통제하고, 관리를 한다는 것이죠.

아주 중요한 시사점인것 같습니다.

 

부자들은 부채를 어떻게 관리하나

 

부채, 즉 빚에 대해서는 많은 관점들이 있습니다. 

빚을 레버리지라고 명명하는 사람도 많은데요. 이는 자기돈이 아닌 남의 돈을 이용해서 자산을 형성한다는 의미로 활용됩니다.

 

부자의 부채관리 _이미지출처 : 한국부자보고서

 

그뿐 아니라 한국부자의 부채에 대한 인식을 보시면,

누군가는 빚, 즉 부채도 자산이다 라고 하지만,

부자들은 부채는 절대 자산이 아니다!!! 라고 생각을 하고 있네요.

(겸허해집니다. 끄덕 끄덕)

 

무엇보다도 종잣돈을 모을때는 부채 활용보다는 적금이나 예금등의 금융상품을 활용했고,

부동산을 매입하면서부터는 금융부채를 활용하긴 하지만 지속적인 부채확대가 아닌,

즉, 추가적 부동산 자산 매입보다는 가장 먼저 대출을 상환하는 방법을 활용했다고 합니다. 

 

 

전체적인 한국부자보고서를 훑은 제 요약은 이렇습니다.

  • 한국부자는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 근로소득+사업소득으로 종잣돈을 모았고,
  • 이 종잣돈은 주식으로 시작해서 부동산으로 귀결되는 투자로 증식시켰다
  • 한국부자는 꾸준한 경제동향에 대한 공부를 통해 자산 포트폴리오를 레버리지함으로써 자산을 운용하였고,
  • 부채는 빨리 상환하였다.

 

개인적으로 꾸준한 경제동향에 대한 자산 포트폴리오 조정이 핵심인것 같습니다.

금리인상기에는 내 자산을 어떻게 조정할지를 분명하게 인식했던거죠.

무엇보다도 종잣돈을 모으고 경제동향 읽는법에 매진해야할 것 같습니다. 

 

누구에게나 오픈되어 있는 보고서니 한번쯤 읽어보시면 좋을것 같아요!

 


참고문헌.

2022 한국부자 보고서. 황원경/김진성/이신애,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20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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