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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클라우드 펫존 이용방법

바라미 2021. 10. 1.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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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엔 반려동물과 제주를 가는 일이 아주 평범한 일이 되고 있습니다.

제가 이번에 저희 강아지와 두번째로 배타고 제주에 다녀왔는데,

4년전인 처음여행과 달리 이번 두번째 제주 행을 할땐 여객터미널에 기다리고 있는 반려동물이 아주~~~~아주 많았습니다.

사방에 강아지들이 있었어요.

반려견과 동반하여 배를 타고 제주로 이동을 할 경우 4가지 종류의 배를 타게 됩니다.
골든 스텔라, 실버클라우드, 블루나래, 송림블루오션 입니다.
이중 골든 스텔라와 실버 클라우드만 펫존이 있고, 그중 실내/외 펫존이 모두 있는 실버클라우드의 펫존 이용 방법에 대해 안내드립니다.

 

1. 반려동물동반시에는 무조건 2등 의자석예약

 

일단, 실버클라우드에 반려견을 동반하셨다면 무조건 2등 의자석에 앉으셨을겁니다.
반려동물(개든 고양이든)을 동반할 경우는 2등 의자석만 예약할수 있도록 되어있고, 혹여 실수하여 다른 좌석을 끊으셨다면, 현장에서 바로 표를 바꿔야합니다.
이건 의무사항이라 반드시 따라주셔야합니다.

 

실버클라우드 2등 의자석 팔찌


2등 의자석은 실버클라우드의 5층객실에 위치해 있습니다.
사실 모든 객실이 5층에 있고, 1,2,4층은 모두 차량탑승 층 입니다.
2등 의자석에 착석하면 켄넬에 반려동물을 두고 앉도록 되어있고, 만약 실내외 펫존을 이용하려면 펫존 이용승인을 받아야합니다.

전반적 절차를 보자면 아래 사진과 같습니다.

 

2. 인포데스트 방문해서 이용권 구매

5층 객실층에는 이렇게 안내데스크가 있습니다. 

처음 탑승하시면 안내데스크가 비어 있을수도 있어요. 좌석 안내 등등 업무보시느라고,

최소 10분 정도 여유 두시면 좋습니다.


안내데스크에 펫존 이용권을 달라고 요청하시면 기본적인 정보(탑승객, 강아지 정보 등)를 적으시고, 5,000원에 안내브로셔, 배변패드, 휴지, 봉지를 주고 위치를 안내해줍니다.
배가 종종 통신이 불안정 하여 카드결제가 잘 안될수도 있어요 (카톡을 보내면 6~10분후에 도착하더라구요)
그래서 현금도 준비해달라고 하셨습니다.

여튼, 이렇게 펫존 이용권을 받아서 팔찌를 패용했습니다.

팔찌자체가 펫존 이용권입니다.

 

3.  펫존 이용하기

 

펫존은 3개가 있습니다. 실내 펫존이 2개, 실외(갑판에 있는) 펫존이 1개입니다.

먼저, 첫번째 실내 펫존을 보시면,

요 사진과 같습니다.

배에 탑승하시면 탑승한 입구(5층)에 바로 있어요.

저는 가장 마지막에 탑승했는데, 여기에 이미 많은 강아지들이 있었고 주로 대형견들이 있었습니다.

밖을 내다볼수 있어서 있으셨던것 같아요

(하지만, 의견을 종합해보면 실내펫존을 가장 만족해하시는것 같았습니다.)

여기는 외부를 볼수 있지만, 견주들은 의자에 앉아있거나 돗자리를 가지고 와서 바닥에 앉아있는 경우가 많았어요.

(다른 실내펫존은 누워서 잘수도 있습니다.)

 

이곳외에 두번째 실내펫존입니다.

배 내부에는 아래와 같이 친절한 안내지도가 많습니다.

 

5층 객실인 2등의자석에서 펫존을 찾기란 정말 쉽습니다.
2등의자석 객실은 5211호실인데 이 문을 열고 바로앞에 있는 6층 올라가는 계단으로 가면 바로 실내 펫존인 6302호가 나옵니다.

중소형견 공간이 있고 대형견 공간이 있어요.

상대적으로 소형견들은, 견주들의 자리, 즉 2등 의자석에서 켄넬에 같이 있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대형견들은 펫존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았구요


여기는 대형견 펫존입니다.

저희 강아지는 웰시코기로 중형견인데, 소형견이랑 있으면 위험하고, 오히려 대형견이랑 있으면 안정적이어서 대형견존으로 갔어요 (이에 대한 입실 거부 같은건 전혀 없습니다.)

여기에 있다보면 켄넬도 같이 가져와서 강아지는 켄넬에서 자고 견주는 그 옆에 있는 경우도 있고,

강아지만 와서, 강아지 안고 누워서 주무시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다른 실내펫존과 달리 여긴 누워서 있을수 있습니다.

티비도 나와요.

펫존 이용시 팔찌를 하고 있어야 확인을 할수가 있어요
(사실, 제가 이용할때는 따로 확인을 하지는 않았습니다만 불시에 와서 안내를 종종 합니다만, 하선 안내외에 배가 운항중일때는 한번도 안오셨습니다.)

마지막으로,

실외펫존입니다.

실내펫존 중 6302호에 계시다면 실외펫존은 정말 편하게 이용할수 있습니다.

6302호 있는 방에서 갑판쪽의 문만 열면, 바로 실외펫존이 있습니다.

안내판에는 이렇게 위에 천막(타프)도 놓아줄것 같이 보였지만,

아래 사진처럼 천막은 안쳐져있었습니다. ㅠㅠ

실외 펫존은 중소형견 공간과 대형견 공간이 같이 붙어있습니다.

운항중에는 사실 중소형견이 거의 없었고 대형견들만 잠깐씩 와서 산책을 했고,

실내펫존에 있다가 실외펫존을 오가는 방식으로 2시간 40분을 견디시는것 같았어요.

실내외 펫존은 이렇게 이용하시면 됩니다.

 

4. 펫존 이용팁

 

저는 2마리를 데리고 갔고, 한마리는 켄넬에서 저와 함께 2등 의자석에서 자면서 갔고,

한마리는 실내펫존에서 잤습니다.

승선, 하선할때는 무조건 켄넬에 들어가있는 상태에서 계단을 오르내려야합니다. (대형견은 목줄, 입마개)

근데, 그게 너무 힘들어서 직원분께서 팁을 주셨는데,

모든 승객이 하선할때까지 실외 펫존에 있다가 마지막으로 하선할때 되면, 목줄만 해도 내릴수 있게 해주겠다 라고 하셨어요.(어쨌든 빨리 내려야 배가 정리가 되니까요.)

그래서 저희는 하선할때 끝까지 실외펫존에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사람들이 내렸는지 확인하고 (방송도 해줍니다. 하선하라고) 맨 마지막에, 목줄만 하고 하선했습니다.

아이들도 엄청 편해해요. (켄넬에 넣고 승선할땐 애들이 불안해서 가방 찢을정도였음.)

여튼. 팁 이용해서 좋은 여행 하시길 바랍니다~~

실버클라우드 실외펫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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